애플펜슬 1세대 중고, 캡 뚜껑 분실, 충전 젠더 사용법은?
최근에 아이패드로 필기를 하는 일이 많아져서 애플펜슬 1세대를 중고로 사용해 보게 되었다. 비록 연식이 오래되기는 했지만, 성능은 지금 사용하기에도 좋다는 것이 구매를 하게 된 가장 큰 원인이다.
그런데 문제가 생겼다. 애플펜슬 1세대는 캡이 너무나도 쉽게 분리가 되었고, 사용한 지 하루 만에 뚜껑을 잃어버렸다. 다행히 집에서만 사용해서 언젠가는 찾을 수 있을 거란 생각이 들지만, 찜찜하게 사실이다. 애플은 도대체 무슨 생각으로 이렇게 만들었나 신세 한탄을 해본다.
단점 더 얘기하면 화이트 색상이라서 때가 쉽게 탄다는 점이다. 먼지나, 이물질이 묻으면 너무 잘 보여서 애지중지하게 된다. 특히 펜촉의 경우 이염에 상당히 취약한데, 먼저 사용하시던 분이 줄 때부터 약간 노르스름한 색을 가지고 있었다. 얼른 사용하다가 닳으면 교체해야겠다.
애플펜슬 1세대 케이스 안에 같이 들어 있던 충전 단자인데, 평소에 연결해 놓고 사용해도 괜찮겠단 생각이 들었다. 당연하게도 캡 뚜껑처럼 딱 들어 맞고, 같은 화이트 색상이라 튀지도 않는다. 오히려 더 일체형으로 나온 것처럼 보기가 좋다. 약간 길어진다는 단점은 있지만, 생각 보다도 더 빠지지 않아서 앞으로 이대로 계속 사용할 거다.
가장 큰 장점은 바로 충전 케이블과 연결이 가능하다는 점이다. 기존에 아이패드에 연결해서 사용하고 있어서 너무 불편했는데, 가끔씩 충전기를 애플펜슬 1세대에 직접 연결해서 배터리를 100% 상태로 놓는 것이 오래 쓸 수도 있어서 이렇게 사용하는 것도 나쁘지 않단 생각이 들었다.
충전 젠더 사용법도 간단하니 꼭 직접 연결해서 사용하는 것이 좋다. 언뜻 보면 불편해 보이는데 배터리도 빠르게 충전돼서 훨씬 편하다.